캐나다 빅토리아 날씨

오늘은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캐나다 빅토리아 날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빅토리아 날씨는 인접한 밴쿠버 날씨와도 비슷하니 빅토리아 또는 밴쿠버 여행을 준비하실 때 참고해 주세요:)

빅토리아는 캐나다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도시입니다. 가까운 밴쿠버 날씨와도 거의 비슷하지만, 빅토리아가 밴쿠버보다 여름에는 조금 덜 덥고, 겨울에는 좀 덜 춥고, 강수량도 약간 적은 편입니다.

1. 빅토리아의 봄 (3월 – 5월)

캐나다 빅토리아 날씨 - 봄의 빅토리아 풍경과 벚꽃

봄의 빅토리아는 꽃이 피고 나무가 푸르러지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3월부터는 봄맞이 가드닝을 하는 집들을 주택가 여기 저기서 쉽게 볼 수 있고, 꽃이 예쁘게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따뜻한 편이어서 그런지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는 벚꽃이 만발하는 것도 볼 수 있어요:)

평균 기온은 섭씨 10도에서 15도 사이로 온화한 편이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서 항상 따뜻한 겉옷을 가지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바다 근처에 위치하고, 봄에는 여전히 비가 가끔씩 내리기 때문에 조금 습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3월 – 5월도 빅토리아를 여행하기 괜찮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5월 말에는 빅토리아 데이 행사도 있으니 일정을 짤 때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2. 빅토리아의 여름 (6월 – 8월)

캐나다 빅토리아 날씨 - 여름의 빅토리아 풍경과 해변

여름의 빅토리아는 녹음이 짙어지는 싱그러운 계절입니다. 여름 동안 빅토리아는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기도 좋고, 관광명소 투어를 비롯한 각종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또 여름철에는 해가 길다 보니 알찬 여행 일정을 소화하기도 좋아서 빅토리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꼽힌답니다!

빅토리아의 여름은 비가 적게 내리고 캐나다 다른 지역보다 건조한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여름철에는 여기 저기 산불 조심 문구를 볼 수 있어요. 낮 평균 기온은 25도 내외로 오르지만, 일교차는 여전히 큰 편이라 아침, 저녁으로는 15도 내외로 온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 항상 걸칠 겉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여름철에 가끔 3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올라갈 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더워도 28도 내외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 건조하다 보니 햇빛은 덥고 뜨겁더라도, 그늘을 찾아 들어가면 금방 시원하게 느껴진답니다:)

저는 빅토리아의 여름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정말 이 시기에는 날씨가 워낙 좋다 보니 야외 테라스 자리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차가운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것도, 특별한 목적지 없이 산책하는 것도 모두 즐겁게 느껴진답니다>-< 여름철에는 재즈 페스티벌 등 각종 야외 행사도 많기 때문에 여름에 빅토리아를 방문하시는 걸 강력 추천드려요!

3. 빅토리아의 가을 (9월 – 11월)

캐나다 빅토리아 날씨 - 가을 빅토리아 풍경과 단풍

가을철에는 빅토리아의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고 비가 자주 오기 시작하지만, 아름다운 가을 단풍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9월 말 – 10월 초 까지 기온은 15도에서 20도 사이로 유지되고, 햇빛이 쨍한 낮 동안은 덥게 느껴지다가 비가 오거나 해가 지면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10월 중순부터는 기온이 더 내려가서 낮에도 10도에서 15도 정도로 낮은 편이고, 새벽이나 밤에는 기온이 겨울처럼 4도에서 5도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 해가 7시 반 – 8시 쯤 뜨고, 6시 정도면 해가 지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짤 때 약간의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개인적으로는 9월의 빅토리아 날씨도 여름철 만큼이나 여행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물놀이를 하기에는 조금 춥습니다^^;).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는 비가 오락가락 하더라도 단풍이 예쁜 시기이기 때문에 충분히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11월의 빅토리아 방문은 별로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날씨도 춥고, 가을과 겨울 사이라 단풍은 진 상태이고, 비도 많이 내리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빅토리아에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실내 위주의 관광 명소가 많지 않아서 비가 내리면 즐길 거리가 많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날씨가 좋을 때 빅토리아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4. 빅토리아의 겨울 (12월 – 2월)

캐나다 빅토리아 날씨 - 겨울의 빅토리아 풍경과 하이킹 트레일 풍경

빅토리아 겨울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캐나다 지역에 비해 따뜻하다는 점입니다. 겨울철 내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굉장히 드물고, 대부분 평균 기온은 섭씨 5도에서 10도 사이로 유지됩니다.

눈은 굉장히 드물게 내리지만, 비가 내리는 날이 많습니다. 최근 몇년 간은 겨울철에 이틀 정도 빅토리아에 폭설이 내린 적이 있습니다. 눈이 드물게 내리다 보니 이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아서 대중교통이 끊기고 제설작업이 며칠씩이나 지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보다는 물론 온화한 겨울철 날씨이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날씨 변수가 많기 때문에 늦가을과 같은 이유로 겨울철 빅토리아 방문은 크게 추천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12월에 빅토리아를 방문한다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고,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이상 겨울철에도 가벼운 하이킹을 즐기기에는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캐나다 빅토리아 날씨에 대해 사계절로 나누어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빅토리아 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께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